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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아서점' 의 장점]
1.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네서점이다. (요즘 동네서점이 잘 없쥬) 2. 책과 관련된 소품도 판매한다. (북백, 메모지, 달력등등 넘나 이쁜것) 3.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책이 술술 읽힐것 같은 느낌) |
고등학생때까지만해도
책읽는걸 즐겨하고 좋아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 통 책을 읽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 갈 일도 참 드물다.
필요한 책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만다.
나도 이렇다보니
남들도 그런가보다.
동네서점이 점점 사라지고있다.
이런와중에 63년째, 3대째 운영되고 있다는
속초의 동아서점에 대해
듣게되어 속초여행을 하러 간김에 들러보았다.
동생의 추천으로 알게된 곳인데
정말 잘 갔다고 생각을 했었다.
문을열고 들어서자
특유의 책냄새가 났다.
책냄새는 참 좋은 것 같다.
마치 책을 읽지않아도 읽고있는 느낌이랄까
동아서점은 일반적인 동네서점보다는
규모가 조금 큰편이였다.
그래서 책의 양도 많은것 같았다.
책은 종류별로 구역을 정하여
정리되어있었다.
소설 코너로 가면
유명한 작가들의 책은
따로 칸을 나누어 꽂혀있었다.
한창 책을 읽을때 읽었었던
책들도 간간히 보여
반가웠다.
베스트셀러 코너를 따로 마련하여
어떤책들이 인기가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서점을 돌아보면서
곳곳에 있는 표시들이
손글씨처럼 되어있어
이런부분들이 참 예뻤던것 같다.
예쁜 손글씨로
책의 감명깊은 구절이 적혀져 있었는데,
내 가족이 통이 큰 건 불안하지만
내 친구가 통이 큰 건 든든하다
-한글자사전-
요 문장이 참 그럴듯하다.
예쁜 문장이 예쁜 글씨로 쓰여져 있으니
눈에 머리에 쏙쏙 더 잘 들어오는듯 하다.
이렇게 한쪽자리 책도 있다.
이런것들이 동네서점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한장씩 보는 달력도 있었는데
원래 나는 쓸데없는건 안사자 주의인데
이건 좀 사고싶었다.
정말 집만 넓었더라면 샀을거다!
이렇게 책을 담을 수있는
북백도 판매를 하고있다.
책이 책을 읽고있다니
넘나 귀여운것
속초의 서점 답게 곳곳에 조개껍데기가
이쁘게 몽글몽글 모여있다.
알록달록하니 너무 이쁘다.
계산하는 곳 앞으로 가면
새로나온책과 베스트셀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창가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여유롭게 독서를 즐 길수 있다.
아기화분들이 쪼로록 있는것이
너무 귀엽다.
이곳에서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있어
내용이 참 궁금했던
"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책을 샀는데,
기회가 된다면 독후감을 써봐야겠다.
한줄평을 남기자면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옹호를 하는 사람들도
모두 이해가 간다는것!
서점이라는곳은
웬지모르게 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곳인것 같다.
동생의 추천으로 방문 한 곳이지만
갔다오고나니 "정말 잘갔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적 여유만 더 있었더라면
두세시간쯤 책을 읽다가
나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엔 e-book으로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책은 역시
서걱하며 종이넘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읽는것이 제맛이다.
한장한장 넘기며 책읽는 순간,
다음에 어떤내용이 나올까
궁금 해 하며 책을 읽던 옛날을
다시 끄집어 내 봐야겠다.
동아서점 방문으로 인해
한달에 1권 책 사서 읽기라는
목표를 정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방문기였던것같다.
재방문의사 : ★★★★★
동아서점 문의 : 033-632-1555
동아서점 영업시간 : AM09 ~ PM09
(수요일 : AM09 ~ PM05)
동아서점 인스타그램 : @bookstoredonga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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