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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Cafe

[속초카페] 속초 핫플 ' 칠성조선소 '

by 융팡팅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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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의 장점]

 

1. 멋진 오션뷰를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파도소리와 함께 하는 커피한잔~)

2. 카페지만 박물관같기도 하다.

(일석이조)

3.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여기저기 포토존)

4. 아이들 놀이터가 있다.

(함께와도 문제없지!)

5. 다른데서는 볼수 없는 풍경의 카페다.

(정말 어디서도 볼수없었다.)

 

※내돈내먹 후기※

 

20대가 되고 처음 떠난 강원도 여행

속초가 그렇게 좋대서 속초도 들렀다.

속초에 왔으니 당연 핫플에도 가봐야지!

 

 

그래서 들린곳

속초카페 '칠성조선소'다.

 

이곳은 한때 배를 만들고 수리하던 곳으로

1952년에 원산조선소로 시작하여 칠성조선소가 되었다.

 

2017년 기존 조선소의 문을 닫고

옛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작은 전시공간과 카페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가까운 곳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그 곳에 주차를 해놓고 골목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주차장 :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오른쪽인 이 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카페로 통할 수 있고,

왼쪽인 박물관같은곳으로 들어서면

이곳의 역사를 구경하고 카페로 통할 수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카페로  통할 수 있으니

우리는 이곳에 대해 더 알아보고

가기로 했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쓰여졌던 서류,

배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빠져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내가 갔던 시간은 꽤 흐린 날씨였는데

그리 춥지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않아

사람들이 음료를 들고나와

밖에서 즐기고 있었다.

 

바다를 마주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인 듯 하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여기가 하나의 포토존인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여기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간다.

 

그래서 나도 한번!

이 건물의 식당이라고 쓰여진

2층으로 올라가면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아래를 내려다 보며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다소 붐비기는 하지만

앉을 곳, 즐길 곳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편이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대표스팟 옆에는 다시 전시장이

펼쳐진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안으로 들어서면 테이블과

목조 선박모형이 전시되어있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더 내부로 들어가면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과

이곳이 카페임을 알려주는

예쁜 테이블과 책이 비치되어있다.

 

이곳에 비치된 책들은

속초의 오랜 서점인 '동아서점''완벽한 날들'

'바닷가 마을의 오래된 조선소' 라는 주제로

총 41권의 책을 큐레이션 하여

선보여져 있다.

 

이 공간을 통해 칠성조선소의 오래된 미래의 이야기가

전달되길 기대하는 주인장의 마음에서

마련된 공간이니

예쁘게 보고 예쁘게 놓아주길 바란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이 극장같은 비주얼을 통과하면

정말 행복한 풍경이 눈앞에 생겨난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스크린을 보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여기 가만히 앉아있어도

행복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앉아있다가 가고싶었지만

너무 먼길여행이라 여유가 없어

그러지 못했던게 아직까지도 아쉽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동영상을 찍고있는 와중에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이곳의 한켠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정글짐(?) 같은 곳이 있다.

 

나도 어렸다면 저기서

놀지 않았을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이곳의 곳곳에는

옛 조선소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그때 사용하던 기계나 자재를

이렇게 보존 해 두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낡고 녹슬었지만

지나온 세월도 느낄 수 있고,

또 이렇게 배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여기가 진짜 카페 건물이다.

이곳에서 음료와 음식을 주문 할 수 있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메뉴

메뉴부터 살펴보자!

꽤 다양한 음료메뉴들을 보유하고 있다.

 

카페 내부

즉, 카페로 들어오는 대문 안에서

먹으려면 유리잔!

아예 Take Out을 하려면

일회용잔으로 먹을 수 있다.

 

바다를 보며 카페앞의 마련된 자리에서

먹으려고 해도 유리잔에 받아서 나가야한다!

 

다소 불편 할 수는 있겠지만

일회용품,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오염이 극심하다고 하니,

이런 불편함쯤은 감수하는게

맞는것 같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간단한 디저트 종류도 있으니,

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좋을 것 같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카페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내부는 다소 협소하기때문에

나도 모를 합석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카페에 오면 느낄 수있는

이 특유의 여유로움이 참 좋은 것 같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잠시 맞이하는 여유랄까

 

사람에 회사에 치이다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이스 초콜렛메이플 마롱밀크(Iced)

 

아이스 초콜렛은 우리가 다아는 그맛!

메이플 마롱밀크는 밤우유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메이플 마롱밀크의 경우

마롱 시럽이 더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유맛이 너무 많이 났달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안에서 본 밖의 풍경이다.

앞에 건물이 공사중이라 

조망이 아름답진않지만

옛 조선소였다는 것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밖에 앉고 싶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안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카페 곳곳이 아름답다.

아무래도 자연과 역사가 어우려져

공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곳 칠성조선소에는 곳곳에

옛 조선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이

쓰여져 있는데,

그 중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이젠 아무도 배 만드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누구보다 두 분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양태인 목수님은 이미 은퇴한 지 오래이며 산책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집안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전용원 목수님은 배 만드는 일이 없어서 건축 현장에 가서 집을 짓습니다.

앞으로 커갈 제 딸에게 "배 목수라고 들어봤니? 사실 속초는 말이야..."

라고 말문을 튼다면, 제가 할아버지에게 그랬던 것 과 똑같이

차단되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속초에는 배 목수가 있습니다.

 

-[나는 속초의 배 목수입니다] 2018, 책읽는 수요일 서문 중에서-

 

나는 조선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나무로 배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배목수의 수요는 점점

감소했을거고...

 

속초에는 배 목수가 있었고,

조선소가 있었고,

 

우리들이 기억을 해 준다면

배를 만드는 것에 한평생을 바치고

또, 우리나라 조선업을 발전 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어 주신 분들이

씁쓸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실 것 같다.

 

 

속초카페 '칠성조선소'

좀 더 특별한 환경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이곳!

 

음료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곳은 카페로서의 역할 만을 하진 않는 것 같다.

 

속초에 온다면 꼭 들러보길

강추한다!

 

재방문 의사 : ★★★☆☆

 


칠성조선소 인스타그램 : @chilsungboatyard

칠성조선소 문의 : 033-633-2309

칠성조선소 영업시간 : AM11 ~ PM08

(마지막주문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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